editor: 나리아난
태국 여행을 준비하거나 태국 사람과 대화할 때, 문장 끝에 붙이는 작고 귀여운 두 음절—크랍(ครับ/kráp)과 카(ค่ะ/khâ/ka)—때문에 머리가 지끈했던 적 있나요? 저도 처음엔 ‘언제 쓰지, 내가 남자인데 잘못 쓰면 어쩌지?’ 하며 눈치 보는 하루가 많았어요. 이 글에서는 크랍과 카의 역할, 성별·격식·상황별 차이, 발음 팁, 흔한 실수와 실전 연습문장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읽고 나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킬 때나 태국인 친구와 농담할 때 자신있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크랍과 카는 정확히 어떤 말인가요?
공손어종(문장 마무리의 예절 표현)
크랍(ครับ)과 카(ค่ะ/คะ)는 문법적 의미를 크게 바꾸진 않지만, 말의 공손함과 화자의 성별·문체를 드러내는 ‘공손어종’입니다. 영어의 ‘please’나 ‘sir’와는 조금 다르고, 문장 끝에 붙여 말투를 부드럽게 하거나 상대에 대한 예의를 표현합니다. 대체로 남성은 크랍, 여성은 카를 사용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형이 있어요.
형태와 쓰임의 차이
여성의 ‘카’는 두 가지 표기가 보통 나타납니다: ค่ะ는 서술형이나 공손한 응답에, คะ는 의문·확인·짧은 반응에 주로 씁니다. 남성의 ‘크랍’은 ครับ 하나로 통하며, 질문·응답·감탄 어느 곳에나 붙입니다. 단, 문맥이나 억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므로 ‘정해진 규칙’이라기보다 ‘관습’에 가깝습니다.
언제 크랍/카를 사용하고 언제 생략하나요?
핵심 정리Orchid Gla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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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상 대화와 서비스 상황 | 일상에서는 공손함을 유지하려면 보통 붙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식당에서 주문할 때, 혹은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할 때는 크랍/카를 붙이면 친절하고 예의 바른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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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공식 문서·친한 사이·온라인 표현의 차이 | 공식적인 연설이나 문어체에서는 보통 크랍/카를 쓰지 않거나 문맥에 따라 정중한 표현으로 바꿉니다. 반면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오히려 붙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SNS나 문자에서는 이모티콘, 줄임말과 함께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 맥락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
남녀·세대·지역에 따른 사용 차이
남성 표현의 특징
남성은 전통적으로 크랍(ครับ)을 사용합니다. 다만 젊은 남성 사이에서는 말끝을 생략하거나 친구끼리 더 무심한 톤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공식 자리에서는 여전히 크랍 사용이 안전합니다.
여성 표현의 특징
여성은 카(ค่ะ/คะ)를 사용하며, 상황에 맞춰 두 가지 형태를 구사합니다. 예를 들어 질문에 대한 짧은 응답은 ‘คะ?’처럼 억양으로 확인하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일부 젊은 여성은 귀여움을 강조하려고 의도적으로 억양을 높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역과 세대별 미세한 차이
방언이나 지역적 색채로 인해 발음·사용 빈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북부·이싼(동북) 지역에서는 지역 말투와 결합해 크랍/카가 약화될 수 있고, 세대 차이로 인해 젊은층은 더 자유롭게 생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도시권의 젊은 층일수록 공손어종 생략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됩니다.
발음과 로마자 표기 실제 팁
크랍과 카 발음하기
크랍을 발음할 땐 끝의 ‘p’ 소리가 가볍게 닫히며, 톤(높낮이)은 중립에서 약간 낮거나 평탄합니다. 카는 모음 뒤에 떠 있는 고유의 억양이 있는데, ‘ค่ะ’는 평서형 억양, ‘คะ’는 의문형 억양에 가깝습니다. 태국어는 성조(톤)가 의미를 바꿀 수 있으니 억양을 완전히 무시하면 뜻 전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마자 표기 혼동 줄이기
로마자 표기는 여러 방식이 있어 ‘khrup’, ‘krup’, ‘kráp’ 등 다양하게 적힙니다. 공식 표기보다 현지 표기와 발음을 따라 연습하는 것이 더 실용적입니다. 중요한 건 소리 자체를 듣고 따라하는 습관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바로잡는 법
과도하게 붙이는 실수
모든 문장에 무조건 붙이면 오히려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친한 친구나 어린아이에게 지나치게 공손한 어투를 사용하면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으니 상황을 봐서 조절하세요.
성별 표시를 너무 엄격하게 적용
외국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별 규칙만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와 자연스러움입니다. 다만 공식 자리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전통 규칙(남성=크랍, 여성=카)을 따르면 안전합니다.
연습용 문장과 실제 표현 모음
간단한 인사와 표현
❓ 이것만은 꼭!Highl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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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안녕하세요 — สวัสดีครับ / สวัสดีค่ะ (사왓디 크랍/카) |
| 2감사합니다 — ขอบคุณครับ / ขอบคุณค่ะ (콥쿤 크랍/카) |
| 3네/아니오 응답 — ครับ/ค่ะ (크랍/카) |
상황별 예문
💭 꼭 챙길 포인트Bushido |
|---|
| 1식당에서 주문: “ผมขอส้มตำหนึ่งจานครับ” (저는 쏨땀 하나 주세요, 남성) |
| 2호텔 체크인: “เช็คอินได้ไหมคะ?” (체크인 할 수 있나요?, 여성) |
| 3감사 인사: “ขอบคุณมากครับ/ค่ะ” (정말 감사합니다) |
연습 팁
💡 이것만은 꼭!Bushido |
|---|
| 1현지인 발음을 자주 듣고 억양을 모방하세요. |
| 2짧게 말하고 크랍/카로 마무리하는 연습을 반복하세요. |
| 3녹음해서 자신의 발음을 비교해보세요. |
태국어 문장 끝의 크랍/카 사용법 요약과 실전 팁

핵심 요약
크랍과 카는 태국어에서 공손함을 표시하는 작은 도구입니다. 남성은 보통 크랍, 여성은 카를 사용하며, 상황과 상대에 따라 생략하거나 변형할 수 있습니다. 공식적 자리에서는 붙이는 것이 안전하고,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발음은 억양과 결합해 의미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듣기와 따라하기를 많이 하세요.
실전 팁 한 줄 요약
처음엔 안전하게 붙였다가 상대가 친근하게 나오면 천천히 빼는 전략을 추천해요—마치 익숙한 소스에 케첩을 조금씩 줄여 맛을 확인하는 것처럼요.
📚 참고 자료
Sources
🔎 ※ 잠깐! 이 꿀팁도 놓치지 마세요
Sour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