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마이 펫(맵지 않게)”라고 말할 때 생기는 예상치 못한 함정

작성자 길민우editor: 길민우
The Pitfall of Saying Mai Phet Not Spicy in Thailand
▲ The Pitfall of Saying Mai Phet Not Spicy in Thailand

외국에서 음식을 시킬 때 가장 간단한 주문 중 하나가 “맵지 않게 해 주세요”죠. 저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태국 여행 중 현지인에게 “마이 펫(ไม่เผ็ด)”이라고 말했는데도 혀가 얼얼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이 글은 그 이유를 이해하고, 실제로 맵지 않은 음식을 더 정확하게 주문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립니다. 어떤 표현을 쓰면 좋은지, 어떤 요리는 특별히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장까지 한 페이지에 정리해 드릴게요.


‘마이 펫’이 말하는 것과 현지인의 기준 차이

‘마이 펫’의 문자적 의미와 변형 표현

태국어로 ‘마이 펫(ไม่เผ็ด)’은 문자 그대로 ‘맵지 않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ไม่ค่อยเผ็ด(그다지 맵지 않다)’, ‘เผ็ดน้อย(맵기 적음)’, ‘ไม่ใส่พริก(고추를 넣지 않음)’ 같은 표현도 함께 쓰입니다. 식당과 노점마다 해석이 달라서 같은 표현이라도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문화적 맥락: 태국인의 매운맛 내성

태국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매운 맛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 ‘맵다’의 기준이 외국인과 다릅니다. 따라서 현지인의 ‘ไม่เผ็ด’는 외국인의 ‘전혀 안 매운’과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태국 요리는 고추가 재료나 소스의 일부로 들어가 전체 맛을 완성하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면 요리의 본질이 바뀌기도 합니다.


왜 ‘맵지 않게’ 해달라 해도 여전히 매운가?

고추가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들어간다

커리나 소스에는 고추가 ‘분쇄되어’ 들어갑니다. 태국 커리 페이스트(พริกแกง)나 탐얌(ต้มยำ) 베이스에는 이미 매운 재료가 섞여 있어 고추를 빼도 기본 베이스의 매운맛이 남습니다. 즉 ‘고추 토핑만 빼달라’는 요청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교차오염과 조리 방식

음식을 볶을 때 같은 팬이나 기름을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식당에서는 주문 후 대량으로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재사용하기 때문에 ‘맵지 않게’라는 요청이 잘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추·생강류·마늘·강한 향신료도 매운맛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요리가 특히 ‘마이 펫’의 함정에 걸리기 쉬운가?

쏨땀(파파야 샐러드)과 볶음요리

쏨땀은 고추가 핵심 재료라 ‘맵지 않게’ 요청하면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볶음요리(패드)도 소스에 고추가 섞이기 쉽습니다.

커리류(그린·레드·마사만)

커리는 페이스트 자체가 매운 경우가 많아서 ‘고추 없이’로만 말하면 페이스트를 아예 덜어내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면 향과 풍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프류(탐얌 등)

탐얌은 레몬그라스나 라임과 고추의 조합으로 얼얼한 맛을 내기 때문에 고추를 빼더라도 산미로 인해 ‘매운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전에 쓸 수 있는 주문 문장과 표현

핵심 정리Lotus
1. 상황별 문장
2. 간단한 핵심 표현
  • “ไม่เผ็ดเลย (mai phet loei)” — 전혀 맵지 않게 해 주세요.
  • “ไม่ใส่พริก (mai sai prik)” — 고추를 넣지 마세요. (토핑 포함)
  • “ไม่ใส่พริกน้ำปลา (mai sai prik nam pla)” — 칠리 피시 소스는 빼 주세요.
  • “ลดเผ็ดได้ไหม (lod phet dai mai)” — 조금만 덜 맵게 해 줄 수 있나요?
  • “แยกพริกให้นะ (yaek prik hai na)” — 고추를 따로 담아 주세요(별도 제공 요청).
  • 알레르기 표현: “แพ้พริก (phae prik)” — 고추 알레르기가 있어요. (중요)

상황에 따라 주문 전에 미리 “ลองชิมได้ไหม (long chim dai mai, 먼저 조금 맛봐도 되나요?)”라고 물어볼 수 있으면 안전합니다.


시장과 노점에서 더 안전하게 주문하는 팁

시각적 확인과 시음 요청

접시에 빨간 고추가 보이는지, 소스 색깔이 진한지 시각적으로 확인하세요. 가능하면 작은 양을 먼저 주문해 시음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별도로 제공’ 요청과 소스 통제

고추가 들어간 소스나 고명을 따로 달라고 하면 본인 기준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칠리 소스는 보통 매우 강하니 주의하세요.

현지인에게 부탁하기

현지 친구가 있으면 함께 주문해 달라고 부탁하세요. 같은 표현이라도 현지인이 하면 더 정확하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과 안전: 매운 음식에 대한 신체 반응

캡사이신의 영향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은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통스러운 위장 증상이 있는 사람이나 위궤양 경력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와 민감성

고추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미리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แพ้พริก’라는 표현은 알레르기를 명확히 전달하는 데 유용합니다.


마이 펫의 함정 정리: 태국에서 ‘맵지 않게’ 주문할 때 기억할 점

Summary of the
▲ Summary of the “Mai Phet” Pitfall: What to Remember When Asking for “Not Spicy” in Thailand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핵심만 빠르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마이 펫’이 항상 ‘전혀 맵지 않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하세요.
  2. 커리 페이스트나 소스에 이미 매운 재료가 들어간 경우, “고추를 빼 달라”는 말이 부족합니다. “ไม่ใส่พริกแกง (mai sai phrik gaeng, 커리 페이스트를 넣지 말아 주세요)”처럼 구체적으로 요청하세요.
  3. 고추·칠리소스·토핑을 따로 담아 달라고 요청하면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시장에서라면 먼저 소량으로 시도하고, 레스토랑에서는 “ไม่เผ็ดเลย” 또는 “ไม่ใส่พริก”을 명확히 말하세요.
  5.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드시 “แพ้พริก”이라고 알리세요.

결국 완벽한 방법은 없습니다만, 작은 습관들로 훨씬 덜 당황할 수 있습니다. 직접 문장을 연습해 보고, 현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더 안전하고 맛있게 여행할 수 있어요. 다음 태국 음식 주문 땐 한 문장과 함께 ‘별도 제공’ 요청을 꼭 해보세요—저도 그 방법 덕분에 여행이 훨씬 편해졌답니다!

📚 참고 자료

Sou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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