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구연지
방콕에 오셨나요? 밤마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죠. 예전 블로그 글만 보고 찾아갔다가 문 닫은 야시장에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방콕의 밤 문화 지도는 코로나 이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졧페어(Jodd Fairs)부터 분위기 깡패 아시아티크, 그리고 새롭게 떠오른 아이콘 시암 쑥시암까지, 지금 바로 갈 수 있는 핫플레이스 5곳을 비교해 드립니다. 덤으로 절대 가면 안 되는 ‘폐업한 야시장’ 정보도 꼭 챙겨가세요!
🚨 [긴급 공지] 잠깐! 여기는 이제 영업 안 해요
여행 계획 짜다가 2~3년 전 블로그 글을 보셨나요? 아래 두 곳은 코로나 기간에 영구 폐업했습니다. 구글 지도에 나온다고 찾아가시면 빈 공터만 보게 됩니다. 헛걸음하지 마세요!
알록달록한 천막 뷰로 유명했던 그곳입니다. 지금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 ‘더 원 랏차다’가 생겼지만 예전 분위기는 아닙니다. 대신 근처 ‘졧페어(Jodd Fairs)’로 가시면 됩니다! (사장님이 새로 만든 곳이에요)
빠뚜남 쇼핑몰 근처라 접근성이 좋았지만 폐업했습니다. 쾌적한 쇼핑을 원하신다면 ‘아이콘 시암’이나 ‘아시아티크’를 추천합니다.
방콕 야시장을 고를 때 무엇을 먼저 고려해야 할까?
핵심 정리Check Point | |
|---|---|
| 1. 위치와 이동 편의성 | 방콕은 교통체증(트래픽 잼)이 악명 높습니다. 퇴근 시간에는 택시보다 MRT/BTS 역세권 야시장이 훨씬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졧페어와 쑥시암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아시아티크는 무료 셔틀 보트로 강을 건너 체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
| 2. 방문 목적 (먹방 vs 사진) | 목적이 ‘먹방’이라면 현지 음식이 가득한 졧페어나 아이콘 시암이 최고입니다. 반면 ‘인생샷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강변의 아시아티크나 동화 속 성이 있는 졧페어 댄네라밋을 추천합니다. |
각 야시장별 핵심 특징 한눈에 보기 (최신 ver)
1. 졧페어 라마9 (Jodd Fairs Rama 9)
분위기: 현재 방콕에서 가장 핫한 야시장입니다. 젊고 힙한 분위기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한국인 여행객 필수 코스입니다.
음식: 그 유명한 ‘랭쎕(산더미 돼지 등뼈찜)’의 성지입니다. 로띠, 꼬치, 해산물 등 먹거리가 넘쳐납니다.
교통: MRT Phra Ram 9 역 바로 뒤라 접근성 최고입니다.
2. 아시아티크 The Riverfront
분위기: 야시장이라기보다 고급스러운 ‘강변 야외 몰’입니다. 대관람차와 회전목마가 있어 야경이 아름답고 데이트 코스로 완벽합니다.
음식: 길거리 음식보다는 깔끔한 레스토랑이 많아,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좋습니다.
교통: BTS Saphan Taksin 역에서 무료 셔틀 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배 타는 재미가 쏠쏠해요)
3. 아이콘 시암 – 쑥시암 (SookSiam)
분위기: “에어컨 나오는 실내 야시장”입니다. 더위와 비를 피하고 싶은 분들에게 천국 같은 곳이죠. 태국 수상시장을 실내에 재현해 두어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음식: 태국 전역의 특산물과 길거리 음식을 위생적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백화점 치고 합리적입니다.
교통: 무료 셔틀 보트 혹은 BTS Charoen Nakhon 역과 연결됩니다.
4. 졧페어 댄네라밋 (Jodd Fairs DanNeramit)
분위기: 라마9의 성공에 힘입어 새로 생긴 곳입니다. 디즈니 같은 예쁜 성이 있어 사진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라마9보다 공간이 넓고 쾌적합니다.
특징: 빈티지 클래식 카와 캠핑 감성으로 꾸며져 있어 인스타 감성 사진 건지기에 최적입니다.
5. 카오산 로드 (Khaosan Road)
분위기: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해방구! 밤새 쿵짝거리는 음악과 맥주,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음식: 팟타이, 맥도날드 콘파이, 그리고 벌레 튀김(…) 같은 이색 간식이 많습니다.
상황별 추천: 어떤 야시장을 언제 가야 할까?
가족 여행 & 부모님과 함께라면?
무조건 아이콘 시암(쑥시암)이나 아시아티크를 추천합니다. 덥지 않고, 화장실이 깨끗하며, 앉아서 쉴 곳이 많아 부모님도 만족해하십니다.
친구와 함께 ‘먹방’과 ‘쇼핑’을 원한다면?
졧페어 라마9가 정답입니다. 랭쎕에 맥주 한잔하고, 예쁜 원피스나 코끼리 바지 쇼핑하기에 동선이 가장 좋습니다.
인생샷 남기는 게 중요하다면?
졧페어 댄네라밋의 성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아시아티크의 대관람차 배경을 추천합니다.
광란의 밤을 보내고 싶다면?
주저 말고 카오산 로드로 가세요. 단, 조용한 대화를 원하신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실전 팁: 야시장에서 더 잘 즐기기 위한 체크리스트
돈과 결제
💰 GLN(QR결제)이 대세!Pay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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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요즘 태국 야시장은 GLN(QR 스캔 결제)이 거의 다 됩니다. 잔돈이 생기지 않아 매우 편리하니 꼭 미리 가입해오세요. |
| 2그래도 화장실 이용료(3~10바트)나 비상금을 위해 약간의 현금은 필수입니다. |
교통과 시간
🚕 러시아워를 피하세요Traff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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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오후 6시~8시는 방콕의 지옥 같은 교통체증 시간입니다. 그랩(Grab)이 안 잡힐 수 있으니 MRT/BTS를 적극 활용하세요. |
| 2야시장은 보통 자정까지 하지만, 인기 있는 음식은 밤 9시~10시면 매진될 수 있습니다. |
안전과 소매치기
사람이 붐비는 졧페어나 카오산 로드에서는 가방을 반드시 앞으로 메세요.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올려두고 자리를 비우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예산 계획: 1인당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방콕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한국보다는 저렴합니다. 대략적인 1인 예산입니다.
- 저예산 (300~600바트): 졧페어/카오산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배 채우고 맥주 한잔.
- 중간예산 (600~1500바트): 랭쎕(등뼈찜)이나 해산물 요리 먹고 기념품(코끼리 바지 등) 쇼핑.
- 여유예산 (1500바트 이상): 아시아티크 강변 레스토랑 식사 + 대관람차 탑승.
방콕 야시장 베스트 5 비교: 결론과 실제 추천

정리하자면, “실패 없는 맛집과 쇼핑”을 원하신다면 졧페어 라마9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시원한 아이콘 시암(쑥시암)이나 분위기 좋은 아시아티크로 가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롯파이 랏차다와 탈라드 네온은 폐업했으니 절대 헛걸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즐겁고 안전한 방콕의 밤 되시길 바라요! 🌙
